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4일부터 삼성증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3~4년에 한 번씩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에서는 법인세 축소·누락 등 일반적인 사안뿐 아니라 계열사 편법 지원 여부, 영업점 수수료 할인, 브랜드 사용료 과다·부당지급 등 넓은 부분까지 조사할 예정이어서 과거보다 더욱 강도높은 조사가 될 것으로 예견됐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 이후 조사를 받지 않아 올해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견됐다. 이에 삼성증권은 지난주부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다른 증권사들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다. 국세청은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본사에 지난주에 조사원을 파견했다. 이번주에는 KDB대우증권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 기간은 2개월로 예정돼 있으나 추가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1개월 가량 조사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