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돌파

변윤재 / 기사승인 : 2020-11-04 09: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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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8조1288억, 영업익 1조2997억원 달성
가격 하락·서버 부진 속 견조한 모바일 수요로 호실적

[산경투데이=변윤재 기자] SK하이닉스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SK하이닉스은 지난 2분기,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온라인을 통한 동영상 시청과 쇼핑 등이 증가하면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진 결과다.

 

SK하이닉스는 4일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 81288억원, 영업이익 129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779억원이고 영업이익률은 16%, 순이익률 13%.

 

서버 수요가 탄탄했던 전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33%가 줄어들었다.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SSD 수요가 약세였던대데다 메모리 시장이 하락세도 돌아선 영향이 컸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매출은 19%, 영업은 무려 175%나 증가했다.

 

D램은 상반기 재고를 축적한 IT기업들이 코로나 장기화로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면서 서버 수요가 부진했다. 그러나 신규 스마트폰과 콘솔 게임 출시 등의 영향으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 및 일부 컨슈머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4% 증가했다. 다만 서버 D램 등의 가격 약세 흐름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향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향 SSD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9% 증가했으나, 서버향 제품의 가격 약세로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줄줄이 예정된 만큼, 모바일 수요 강세 속에 PC향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LPDDR5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하는 한편, 고용량 낸드플래시와 결합한 uMCP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HBM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버 D램 시장 내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도 안정적인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3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128단 기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에는 이석희 SK하이닉스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해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이석희 CEO“SSD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 D램과 낸드플래시 간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출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창출되는 시너지가 고객과 협력사를 포함한 글로벌 ICT 산업뿐 아니라 주주, 지역사회,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RE100 가입을 계기로 ESG 경영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급격한 기후변화는 기업의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전제한 그는 전세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근 RE100에 가입,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DD 대비해 일반 SSD50%, 저전력 SSD94% 가량 전력 소모가 적기 때문에 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HDD 스토리지가 모두 저전력 SSD로 대체되면 41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돼 약 42000억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다향후 SSD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산경투데이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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