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감탄한 갤럭시Z폴드2, 얼마나 달라졌을까

최문정 / 기사승인 : 2020-09-01 1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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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산경투데이=최문정 기자]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가 오늘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1일 ‘삼성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를 통해 갤럭시Z폴드의 상세 스펙과 모습을 전격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5일 ‘갤럭시언팩2020’을 통해 갤럭시Z폴드2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다른 기기들과는 달리 언급하는 수준에 그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언박싱, 화면크기 등의 제한된 정보만을 공개하며 9월 초 갤럭시Z폴드2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갤럭시언팩 파트2 초대장을 발송해 “지난달 5일 갤럭시언팩에서 잠시 소개됐던 삼성전자의 세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의 세부 사양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갤럭시언팩 파트2 역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공식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2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이다. 이 제품은 반으로 접었을 땐 일반 스마트폰 크기지만, 책을 펼치듯 기기를 열면 태블릿만큼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바일 상품군에 ‘S’, ‘노트’에 이어 ‘Z’를 추가했다. 폴더블(Folable,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기 제품 개발 스케줄이 포함됐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갤럭시폴드를 출시한 이후,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왔다. 이를 반영해 신작인 갤럭시Z폴드2는 화면이 크게 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기기를 반으로 접은 화면)는 6.2인치, 제품을 펼쳤을 때의 화면인 메인 디스플레이는 7.6인치”라고 밝혔다. 휴대폰이 반으로 접힌 상태라도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과 화면 크기가 같다. 작년 출시한 갤럭시폴드가 커버 디스플레이는 4.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할 때 상당히 커졌다.

이른바 ‘탈모’로 불리는 전면카메라의 노치 디자인도 변경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에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는 액정에 작은 구멍을 뚫어 카메라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움푹 파고 들어가는 노치 디자인보다 일체감이 있다.

내구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인 디스플레이 소재로 내구도가 약한 플라스틱 대신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채택했다. UTG는 내구도가 약한 기존 유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3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얇게 가공된 유리에 유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강화 공정을 거친 소재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접었다가 펼치는’ 폴더블 기기의 액정으로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에서 UTG 소재를 사용한 바 있다.

이 역시 작년 출시된 갤럭시폴드 이용자들의 개선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는 투명 폴리이미드(CPI)를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했는데, 내구도가 약해 스크래치와 메인 디스플레이의 접힌 자국이 다소 거슬린다는 평가가 있었다. UTG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Z폴드2는 이러한 단점이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의 핵심인 ‘힌지’도 달라졌다. 힌지는 ‘경첩’을 의미하는데, 폴더블 스마트폰을 여닫을 때 이를 지지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갤럭시Z폴드2에는 갤럭시Z플립에 적용된 ‘하이드어웨이’ 힌지가 적용될 전망이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지지하는 힘이 강해 마치 노트북처럼 폴더블 폰의 각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펼쳐지고, 구부러지며 힌지 사이로 이물질이 유입돼 기기가 손상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방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5일 언팩에서 스위퍼 기술을 한층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스위퍼 기술은 기기 본체와 힌지 사이의 이물질을 바깥으로 쓸어내는 기술이다.

 

▲ 갤럭시Z폴드2의 커스텀 힌지 추정 이미지 (사진=트위터)


유명 IT업계 팁스터인 이반 블라스는 “갤럭시Z플립2가 힌지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갤럭시Z폴드2가 ▲플래티넘 실버 ▲리치 골드 ▲루비 레드 ▲사파이어 블루 등의 4가지 힌지 색깔을 제공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 밖에도 거론되는 스펙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칩셋(5G지원) ▲12GB 램 ▲256GB(또는 512GB)의 내장메모리 ▲고속충전과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4365mAh 용량의 배터리 ▲5G 네트워크 ▲ 트리플 후면카메라(12메가 픽셀의 메인카메라, 와이드 앵글, 울트라 와이드 앵글 카메라, 64메가픽셀의 망원카메라)와 10메가픽셀의 전면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유명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도 이어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출시된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전문 외신인 샘모바일은 “갤폴드2의 가격이 포함된 사전예약 페이지가 오픈됐었다”며 “가격은 1799파운드(한화로 약 282만원)이다. 이는 (작년에 출시한)갤폴드보다 약 101파운드(15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갤럭시Z폴드2는 이달 18일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의 2종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폴드2의 올해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폴드보다 약 25% 늘어난 50만대로 전망했다. 작년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100만대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을 비롯해 수율 등의 문제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첫해 판매량이 40만대에 그쳤다.

 

산경투데이 / 최문정 기자 muun09@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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