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지하철 27억명 이용…강남역·2호선 최다이용

산경투데이 / 기사승인 : 2020-01-28 1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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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지하철 이용승객은 27억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수송인원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작년 한 해 총 수송인원은 9호선 2·3단계 구간을 포함해 총 27억2625만명(일평균 746만9180명)이었다.

1~8호선 구간만 보면 26억7142만명으로, 2018년 26억 4244만명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호선별로는 2호선이 일평균 222만4548명으로 전체 노선 수송량의 29.8%를 차지해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일평균 104만1487명이 이용한 7호선(13.9%)이었다.

모든 호선에서 전년 대비 평균 1%대 증가율을 보이며 수송인원이 증가했으나, 8호선은 4.1%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호선별 순위는 2호선, 7호선, 5호선, 3호선, 4호선, 6호선, 1호선, 8호선, 9호선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해 3호선(일평균 90만3180명, 12.1%)이 4호선(일평균 89만5324명, 12.0%)을 제치고 네번째로 많은 수송인원을 기록했다.

강북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이 일부 우이신설선으로 이동한 여파가 이어지면서 수송인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4호선과 달리, 3호선은 삼송 원흥지구 등 고양시에 위치한 3호선 연선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수송인원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2호선 강남역(일평균 14만1597명)이었으며, 이어서 2호선 홍대입구역(12만9199명), 잠실역(11만8244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수송인원이 가장 적은 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일평균 1529명), 2호선 도림천역(1979명), 신답역(2048명) 순이었다.

전년대비 수송인원이 크게 늘어난 역으로는 8호선 송파역이 전년 대비 일평균 승객이 6321명(73.0%)이 꼽혔다.

이밖에 5호선 거여역(12.8%), 8호선 문정역(12.5%)이 뒤를 이었다.

반면 4호선 남태령역(-42.6%), 5호선 올림픽공원역(-22.3%), 2호선 종합운동장역(-15.5%)은 승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송파역은 역 인근 대규모(9,510세대) 아파트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가 재작년 12월부터 시작돼 작년 완료되었기에 승객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거여역은 도로 연장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이용 증가, 문정역은 인근 지역 그린벨트 해제로 인한 개발 추진과 서울동부지방법원을 비롯한 법조타운 형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태령역은 재작년 동작대로 중앙버스차로 연장공사가 시작되면서 지하철 이용객수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으나 작년 9월 7일 공사가 완료되면서 다시 평년도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올림픽공원역과 종합운동장역은 9호선 3단계 개통에 따른 승객 이동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지하철 1~8호선 전체 무임소송 인원은 274백만명으으로, 전체 승차인원 중 비율은 14.9%에서 15.5%로 0.6%p 증가했다. 운임으로 환산하면 약 3709억원(전년대비 4.8% 증가)에 달한다.

무임수송 인원은 전년 대비 1300만명 이상 증가했다. 65세 이상이 82.2%(일평균 61만6천명)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장애인은 16.7%(일평균 12만5천명), 국가유공자는 1.1%(일평균 9천명)를 차지했다.

공사는 “무임수송 인원은 매년 증가 추세이며,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어르신 무임수송 인원과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임수송으로 인한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철도법 개정 등을 요청하고 있으나,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로 인해 전진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올해 예정된 5호선 연장구간인 하남선(강일~하남검단산)의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다양한 외부 행사에 대비한 특별수송 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이벤트도 실시해 지하철 이용 승객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승차권 상품 출시 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작년 한 해 수송통계를 보면 사회적 분위기, 경제 상황, 날씨 등의 변화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며 “지하철은 시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수송수단인 만큼 올 한해도 안전과 편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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