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경영공백 장기화‥CJ그룹 1800억 국내 투자 <왜>

조경희 / 기사승인 : 2014-09-30 11: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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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군상 및 목포산항 현대식 석탄 하역 전용부두 구축

[산경투데이=조경희 기자]이재현 회장 부재로 경영 공백을 맞고 있는 CJ그룹이 일자리 창출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1800억 규모의 국내 투자에 나선다.


CJ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남산 본사에서 그룹경영위원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이 군산항과 목포신항에 현대식 석탄하역 전용부두 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총 투자비는 1860억원으로 군산항에 약 1400억원을, 목포신항에 약 46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하역부터 이송·저장·운송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최첨단 밀폐식 친환경 하역 시스템을 구축한다. 두 곳 모두 2017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산항·목포신항 공사 및 운영을 통해 2195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두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는 각각 2650억원, 880억원 등으로 총 3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 CJ그룹의 설명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군산항의 경우 전북지역에 급격히 증가한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목포신항에서는 환경 오염을 이유로 기피해 오던 석탄류 화물의 신규 물량 유치가 가능해진다.


또 기존 목포항의 삼학도 석탄부두 공간이 해변공원·공연장 등 관광 시설 등으로 탈바꿈하면서 외부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2010년 1조3200억원, 2011년 1조7000억원, 2012년 2조9000억원 등 투자 규모를 늘려온 바 있으나 이재현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경영 공백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CJ그룹은 올해 2조원 투자를 계획했으나 상반기 계획한 1조3800억원 가운데 약 35%에 해당하는 4800억원을 투자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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