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10명 중 1명은 실업자…탈출구 안 보이는 ‘청년실업’

박길재 / 기사승인 : 2015-03-20 15: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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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청년층 실업률 11.1% 기록…1999년 7월이후 가장 높아

▲ 사진=뉴시스
경기 부진 및 노동시장 왜곡 여파로 청년 실업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97(1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높은 청년실업률은 70%대의 대학 진학률, 취업준비 장기화 등 구조적 요인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등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경직적 임금체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차별 등이 청년고용을 저해하고 비정규직을 늘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 부진으로 전체적인 고용 사정도 악화됐다.
2월 실업자 수는 1203000명으로 전년 동월(1178000) 대비 25000(2.1%) 증가했고, 실업률은 4.6%로 전년 동월(4.5%)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추가 취업 가능자와 잠재적 구직자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2.5%를 기록했다. 지난해 5(10.3%)정부가 이 지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반해 취업자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2월 취업자는 2519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6000(1.5%) 늘었고 취업률은 58.8%0.2%포인트 올랐다. 취업자수 증가율은 지난해 82.3%를 기록한 뒤 6개월 연속으로 1% 대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59000),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35000), 건설업(+68000)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71000), 금융및보험업(-68000)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 계층별로는 60세이상(+193000), 50(+183000)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고, 20(+44000)30(+18000)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40대는 취업자 수가 48000명 줄었다.
기재부는 "고용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소비·투자 확대 등 '유효수요'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구조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데 노력하겠다""특히 비정규직 차별 완화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통해 양질의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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