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공백 7개월' 조선대, 관선이사 파견될까?

산경투데이 / 기사승인 : 2017-09-25 17: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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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조선대학교가 제3기 이사회 구성을 두고 지난 2월 이후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결국 교육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7개월째’ 이사회 공백 사태…‘긴급처리권’ 기댄 학교 행정


25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오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를 열고 조선대 법인에 대한 임시이사 파견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는 전임인 2기 이사들로 채워진 현 3기 이사회 체제론 학내 갈등은 물론, 지속적인 이사회 파행이 거듭될 것이란 교육부 판단으로 풀이된다.


교육부가 이번에 파견할 임시이사는 이사회 정원 9명 전원으로, 교육 관료 출신과 교수 등을 포함해 교육계 인사,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조선대에선 현재 2기 이사회의 지난 2월 25일 이사 7명(2명 사퇴) 임기 만료에도 3기 이사회를 여전히 꾸리지 못해 7개월째 ‘이사 공백’ 사태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임기가 만료된 2기 이사회가 ‘긴급처리권’을 통해 대학 운영에 개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학내 구성원 등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가 위치한 광주 지역 내 정치권과 교육계, 시민사회에선 조선대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조처로 2기 이사회 퇴진과 함께 교육부의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해온 바 있다.


앞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19일 성명을 내어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조선대가 7개월째 이사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며 “교육부는 조선대가 하루 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대학구성원과 지역민의 뜻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들로 구성된 임시이사를 파견해 달라”고 촉구했다.


교육부, 25일 사분위 회의 통해 ‘임시이사’ 파견 방침


다음 날인 20일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도 “조선대에선 이사회가 긴급사무처리권에만 의존해 학교를 운영함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권이 심각하게 침해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학의 공공성 회복 차원에서 2기 이사회가 즉시 퇴진하고 민주적 임시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최근 “임기가 종료된 2기 이사회가 여전히 버티고 앉아 민립대학 조선대를 사유화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학교 구성원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대상화해 오직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데만 급급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의 이번 방침에 2기 이사회의 반발이 예상된 가운데, 구 이사진 측은 차기 이사회 구성을 그간 방식대로 선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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