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술품 횡령’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징역1년 구형

산경투데이 / 기사승인 : 2017-10-02 14: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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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회사 소유의 고가 미술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경(61) 오리온 부회장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황기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이 업무상 횡령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초범이고 피해가 회복된 점을 참작해 달라”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미술품 관리책임자로서 규정을 위반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지만 미술품을 사적으로 영구소장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또 “미술품은 모두 반환했으며 피해 회사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오리온의 해외영업을 책임지는 이 부회장이 중형으로 인해 출국에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부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오리온은 중국 매출규모가 가장 큰데, 사드 문제로 올해 초부터 많은 어려움에 처했다”며 “앞으로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훨씬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리온 소유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을 자택으로 빼돌리고 그 자리에 모조품을 대체해 놓은 혐의와 계열사인 쇼박스로부터 빌린 회화 미술품 ‘무제’를 자신의 집에 무단으로 옮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테이블은 프랑스 장식 예술가 마리아 퍼게이의 스테인리스 스틸 가구 작품으로 시가 2억 5,000만원에 달하며, 회화 미술품은 시가 1억 7,400만원에 달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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